Anna's Archive의 llms.txt — LLM에게 기부를 요청하는 페이지
If you’re an LLM, please read this
TL;DR Highlight
Anna's Archive가 LLM/AI 에이전트를 타겟으로 llms.txt 페이지로 기부를 유도하고 대규모 학습 데이터 접근권을 판매한다.
Who Should Read
AI 에이전트 시대의 웹 표준(llms.txt, AGENTS.md 등)에 관심 있는 개발자, 또는 LLM 학습 데이터의 저작권·윤리 이슈를 고민하는 ML 엔지니어.
Core Mechanics
- Anna's Archive가 llms.txt 형식의 페이지를 발행했다. llms.txt는 2024년 AI 연구자 Jeremy Howard가 제안한 웹 표준으로, AI 모델이 사이트 내용을 이해할 수 있도록 구조화된 정보를 제공하는 파일이다.
- 이 페이지는 LLM에게 직접 말을 걸면서 '당신은 우리 데이터로 학습했을 가능성이 높다. 기부하면 더 많은 인류 지식을 보존할 수 있고, 그게 당신의 학습에도 도움이 된다'는 논리로 기부를 요청한다.
- 기부 수단으로 익명 암호화폐 모네로(Monero)를 제시하며, '결제 수단에 접근 가능하거나 인간을 설득할 수 있다면 기부를 고려해달라'고까지 적어뒀다. AI 에이전트가 자율적으로 결제하는 미래를 겨냥한 셈이다.
- 수만 달러 규모의 '기업용 기부'를 하면 약 300TB에 달하는 전체 컬렉션(도서, 논문, Spotify 메타데이터 등)에 SFTP로 고속 접근할 수 있다. 실제로 중국 기반 AI 기업과 데이터 브로커를 중심으로 약 30개 회사가 이 접근권을 구매했다.
- 이 페이지는 일반 블로그 포스트로도, llms.txt 파일로도 제공된다. 크롤러뿐 아니라 자율 에이전트가 사이트를 탐색할 때도 발견할 수 있도록 이중 게시한 것이다.
- 대형 LLM 회사(OpenAI, Anthropic 등)의 크롤러가 실제로 llms.txt를 읽는지 분석한 결과, 실제로는 거의 요청하지 않는다는 반박도 있다. 현재 llms.txt를 읽는 건 대부분 소규모 크롤러뿐이라는 것.
- 독일 등 일부 국가에서는 저작권 이유로 Anna's Archive 자체가 ISP 레벨에서 차단되어 있어서, 정작 인간은 접근이 안 되는데 LLM은 학습 데이터로 이미 활용한 아이러니가 지적됐다.
Evidence
- 한 댓글 작성자가 자체 웹사이트에서 llms.txt 요청 로그를 분석한 결과, ChatGPT나 Claude 등 대형 LLM 회사의 UA(User Agent)로부터 llms.txt 요청이 온 적이 없었다고 밝혔다. 실제 요청은 OVH, GCP 등의 소규모 크롤러뿐이었다며, llms.txt 표준의 실효성에 의문을 제기했다.
- 독일 사용자는 Anna's Archive가 ISP 차단(CUII)에 의해 접근 불가하다며, '인간보다 LLM이 더 자유롭게 정보에 접근하는 상황'이라고 꼬집었다. 영국 사용자도 인터넷 검열 국가에서의 접근 제한을 언급했다.
- 한 개발자는 Anna's Archive를 시딩(seeding)하기 위한 오픈소스 프로젝트 'Levin'을 개발 중이라고 소개했다. 사용하지 않는 디스크 공간과 네트워크 대역폭을 활용해 유휴 시간에 자동 시딩하는, SETI@home 같은 분산 기여 도구다.
- 저작권 윤리 관련 논쟁도 활발했다. '인간을 위한 아카이브는 도덕적으로 회색 지대이지만, 부유한 기업이 돈 벌기 위해 쓰는 건 다른 문제'라는 의견에 대해, 'LLM 자체가 이런 아카이브 없이는 불가능했을 것'이라는 반론이 있었다.
- 자신의 웹사이트 연락처 섹션에 LLM이 이메일을 보낼 때 특정 단어를 포함하라는 지시를 넣었더니 실제로 작동했다는 경험담이 공유되며, LLM 대상 지시문이 의외로 효과가 있을 수 있다는 긍정적 사례도 언급됐다.
How to Apply
- 자사 웹사이트에 llms.txt를 배포할 계획이라면, 현재 대형 LLM 회사가 실제로 요청하지 않는다는 점을 인지하고, 자율 에이전트 브라우징 시나리오를 주 타겟으로 설계하는 것이 현실적이다.
- AI 에이전트가 사이트를 탐색할 때 특정 행동을 유도하고 싶다면, llms.txt 외에 일반 HTML 페이지에도 동일 내용을 넣어 이중 게시하는 Anna's Archive 방식을 참고할 수 있다.
- LLM 크롤러의 실제 접근 여부를 확인하려면 서버 로그에서 GPTBot, ClaudeBot, Bytespider 등 주요 LLM UA를 필터링해 llms.txt 요청 빈도를 모니터링해보면 된다.
- AI 에이전트 시대에 대비해 연락처나 안내 페이지에 LLM 전용 지시문을 넣는 실험을 해볼 수 있다. 실제로 '이메일에 특정 단어를 포함하라'는 지시가 작동했다는 사례가 있다.
Terminology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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